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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급락세 한우 산지가 ‘숨고르기’

이달 중순들어 큰소·송아지 모두 소폭 상승…OIE총회가 고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FTA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계속하던 한우산지 가격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한미FTA 타결 직후인 4월5일 거래가격은 ◇600kg 암소=507만원, 수소=466만5천원, ◇송아지 암컷=244만6천원, 수컷=208만1천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하락세는 4월 내내 지속됐다. 4월30일 기준 산지가격은 ◇600kg 암소=472만원(▼25만원), 수소=442만5천원(▼14만원), ◇송아지 암컷=208만4천원(▼36만2천원), 수컷=202만3천원(▼5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암소의 경우 3월말과 비교해 하락가격은 46만원에 이르며, 암송아지의 경우 하락폭이 무려 50만원이나 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소 값 동향 분석에서 같은 암소와 암송아지의 두드러진 가격하락은 홍수출하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한미FTA협상 타결의 영향으로 향후 소 값 하락을 우려해 입식수요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듯 4월 전국 5개 가축시장(횡성, 청주, 경주, 함평, 논산)의 암송아지 매매는 전체 220두 출장에 68두 거래, 매매비율은 31%에 불과했다. 작년 4월 출장두수가 284두에 144두 매매(매매비율 51%)와 비교하면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농경연의 분석이다.
최근 들어 가파르게 떨어지던 산지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다. 5월11일 산지가격은 ◇600kg 암소=475만8천원(▲3만8천원), 수소=458만5천원(▲16만원), ◇송아지 암컷=217만9천원(▲9만5천원), 수컷=204만9천원(▲2만6천원)이다. 유통전문가들은 아직 가격이 안정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특히 이달 말에 열리는 국제수역사무국(OIE) 총회의 결정은 국내 산지시장 가격에 FTA 타결 이상으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 전문가는 “OIE의 결정에 따라 미산 쇠고기에 뼛조각 포함여부가 판가름 난다”며 “갈비 위주의 소비시장을 가진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결정에 따라 울거나 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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