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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환기구조 결정후 돈사 건축

돈육 수출강국 네덜란드 양돈산업과 전망

[축산신문 축산뉴스 기자]
 
- 환기시스템에 대한 교육장면 - 현지 전문가들은 한국 슬러리 돈사의 피트 배기 방식에 대해 열 대류 현상을 이해 하지 못한 시스템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성현 부장 네덜란드 PTC+ 연수기<끝>
환기위원회, 단일 이론 제시
네덜란드 돈사의 대표적인 특징은 환기 구조를 먼저 결정한 후에 돈사를 건축한다는 점이다. 돈사를 지어놓은 뒤 환기 시설을 설치하는 사례가 많은 우리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특히 전문가들로 구성된 ‘환기위원회’ 에서 가장 우수하며 에너지를 절약할수 있는 환기 구조와 방식을 채택, 통일되면서도 단일화된 방식의 컨설팅을 전개하고 있어 연수단의 관심을 끌었다.
더구나 15년전 조직된 ‘환기 위원회’는 그동안 최적의 환기방식과 이론, 검증작업을 전개해 왔으며 지금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니 부러울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연수 기간 동안에 이뤄진 교육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도 역시 환기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네덜란드 돈사 환기 형태를 간단히 설명한다면 배출방식은 천정식이고, 입·배기가 상호 연관된 자동컨트롤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측면 배출방식의 경우 환기 효율이 떨어진다는 분석에 따라 네덜란드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양돈장에서 측면배출방식이 많은 적용되는 것은 先건축, 後환기 설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네덜란드 양돈장에서는 액상 급이 시스템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이는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보통 1대의 믹서기로 자돈용, 포유용, 임신용 등을 구분, 자동 배합을 통해 급여하고 있다.
25kg 자돈을 구입, 1백17kg에 판매할 경우 92kg 증체 기간 동안 건식사료비는 6만5천원이 소요되는데 반해 액상사료의 경우 4만8천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네덜란드의 고품질 돈육 생산 시스템 역시 눈여겨 볼 부분. 네덜란드를 비롯해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종합품질인증제도(IKB,INTEGRALE BEHEERSING: 통괄연쇄 Control)를 운영하고 있다.
HACCP의 일종인 이 시스템에는 사양단계의 이력추적시스템(Traceability system)도 포함, 생후 1일령의 모든돼지 귀에 이력추적시스템 적용을 위한 ‘태그’가 부착돼 있다. 특히 IKB 인증을 받지 못한 농장의 돼지는 도축장에서 구매를 하지 않는 만큼 사실상 양돈장의 의무사항이다.
이번 연수단의 자체 평가에서 나온 소감은 대체적으로 돈사 시설에 대한 개념 자체가 우리나라와는 다르다는 것이었다.
특히 산업 자체가 시스템화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당 이익이 적은 열악한 경영조건하에서 생산비 절감을 위한 노력이 생활화 돼있다는 점은 연이은 FTA 추진으로 ‘완전시장개방’이 불가피하게 된 우리 양돈산업에 던져주는 의미가 매우 큰 것으로 생각됐다.
(양돈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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