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열리던 민속투우대회가 서울과 인접한 구리시에서 열린다. 구리시와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주일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2007구리 전국 소싸움 왕중왕대회’를 개최한다. 전국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싸움소 150여두가 최고싸움소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대회추진위원장인 박영순 구리시장은 “한우의 투지와 기백을 볼 수 있는 민속놀이 소싸움을 구리시에서 개최할 수 있어 영광” 이라며 “이번 소싸움이 어려움에 빠진 한우농가에게도 큰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우리 민족유산 한우와 수도권 지역 도시민들이 한층 가까워지는 좋은 기회” 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도권지역에서 민속놀이 소싸움 대회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훈 전국투우연합회장은 “우리 한우를 홍보하는 소싸움대회에 정부와 관련기관의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이 아쉽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