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꾸준히 ‘1위’ 고수…경기 5위권 밖으로 밀려 충남 5위서 3위로 껑충…경남은 2위서 4위로 추락 한우 사육지도는 경북이 지난 20여년간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이 추락하고 충남이 약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85년의 지역별 한우 사육 마리수 동향은 경북이 가장 많아 44만9천여두를 사육했고, 그 뒤를 2위 경남, 3위 전남, 4위 경기, 5위 충남 순이었다. 이 같은 사육 동향은 22년이 지난 지금은 경북이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위 전남, 3위 충남, 4위 경남, 5위 전북으로 전북이 5위권에 진입하고 경기가 5위 밖으로 밀려나 주목된다. 사육두수와 농가수 증감율 차이에서도 이 같은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경기의 경우 사육두수 44%감소, 사육농가수 92% 감소로 경북의 사육두수 1.6% 증가, 농가수 82% 감소와 대조된다. 이 밖에도 사육두수 감소가 두드러 진 곳은 강원으로 85년에 23만3천여두이던 것이 오늘날엔 17만여두로 25.1%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낙농 사육 변화 전북 사육두수 2.2배 증가 2순위 앞당겨 경기 1위고수 불구 사육두수 15% 줄어 낙농은 경기, 충남이 1, 2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으며, 85년 4위였던 경북이 2007년에는 3위를, 85년에는 5위권 밖이었던 전북이 4위를 차지해 주목됐다. 전남은 22년전 그대로 5위를 지켰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사육두수 증감율이다. 우선 전체적인 사육두수 증가 속에서도 경기도는 21년만에 15.1%가 줄었으며, 경남은 14.1% 줄어들었다. 반면 전북은 85년보다 2.2배나 늘어났으며, 경북도 1.7배나 늘었다. 한편 낙농 농가수는 모두 줄었는데 증감율에서 가장 많은 감소율을 보인 곳은 경기도로 85년 2만3천여 농가가 3천6백여 농가로 줄어 감소율 87.6%를 나타냈다. ■양돈 사육 변화 경기, 충남, 경남, 경북 1~4위 22년간 변함없어 5위는 전남 제친 전북이 차지…충북도 증가세 양돈은 타 축종과는 달리 지역별 순위 변화가 없는 편이었다. 1위 경기, 2위 충남, 3위 경남, 4위 경북으로 이어지는 순위가 지난 22년간 변함이 없었다. 다만 5위는 85년 전남에서 2007년에 전북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런 만큼 증감율 면에서 전북이 돋보였는데, 85년 18만8천9백여두 이던 것이 22년 후에는 1백8만1천여두로 무려 5배가 더 늘어났다. 충북도 10만8천여두 이던 것이 54만6천여두로 거의 5배 가까이 늘었다. 농가수로는 전남의 감소가 눈에 띄었다. 85년 6만7천여 농가가 2007년 1천5백농가로 줄어들어 감소율이 무려 97.8%로 나타났다. ■산란계 사육 변화 경기 경북 1·2위 순위 변동없이 충남 3위에 올라 충북 증가율 돋보여…경기도 사육수수 줄어들어 산란계 역시 양돈과 같이 지역별 큰 순위 변동 없이 1위 경기, 2위 경북, 5위 전남의 순위가 유지됐다. 다만 85년 3위를 차지했던 경남이 한 단계 내려선 4위를 차지하고 당시 4위였던 충남이 3위로 한 단계 올라갔다. 증감율에 있어서는 사육마리수는 충북의 증가가 두드러져 35만4천여마리이던 것이 2백94만여마리로 늘어나 무려 7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충남으로 2백23만6천여마리보다 거의 4배정도 늘어난 8백71만여 마리를 기록해 눈에 띄었다. 반면 경기도는 85년 1천5백29만여마리에서 2007년 1천4백87만여마리로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축산 입지가 수도권에서 밀려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육계 사육 변화 하림 계열화 사업 주효 순위밖 전북 1위로 ‘우뚝’ 전남도 2위로 ‘대약진’…1위 경기 4위로 밀려나 지난 22년간 축산지도 변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이 바로 육계다. 지난 1985년 명함도 내밀지 못했던 전북이 지난 22년만에 1위로 뛰어 올랐고, 역시 전북과 비슷한 처지였던 전남이 2위를 차지했다. 85년 1위를 차지했던 경기는 2007년 4위로 추락하고, 2위였던 충남도 한 단계 내려선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경북도 한 단계 떨어져 5위로 턱걸이 했다. 사육마리수 증감에서도 전북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85년 42만5천여마리 이던 것이 2007년에는 1천9백68여마리로 무려 46배가 늘었다. 전남도 60만4천여마리에서 약 1천6백만마리로 30배 가까이 늘었다. 전남북이 이같이 육계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것은 물론 (주)하림의 계열화 사업의 영향을 받은 것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