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97개국에 지사를 두고 천연물질을 이용해 사료첨가제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기업 올텍. 올텍은 지난 2001년 한국지사(대표 이상훈)을 설립했으며 매년 아시아태평양 각국을 순회하며 ‘올텍 아시아-태평양 순회강연회’를 개최하며 최신 사료시장 동향 및 전망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8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텍의 피어스 라이언즈 대표가 직접 사료산업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라이언즈 대표를 만나, 사료산업의 전망과 한국축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들어봤다. 라이언즈 대표는 “이번 한국 방문이 21번째 이며 20년 전부터 매년 한국을 찾는다”라며 “한국지사는 지난 2001년에 설립됐으며 한국의 축산업 시장에 대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직영공장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라이언지 대표는 최근 사료값 폭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업계에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이언즈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에너지의 수요 증가와 중국, 인도의 고성장으로 인해 사료원료의 확보는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에탄올 생산에 따른 부산물을 비롯해 섬유소, 대두박 등 새로운 단백질 원료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FTA 등으로 변화를 요구 받고 있는 한국 축산업에 대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라이언즈 대표는 “한국의 축산 농가들은 FTA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내 축산농가들끼리의 경쟁이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의 축산농가들과도 경쟁해서 이겨낼 수 있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라이언즈 대표는 “세계적인 축산업의 추세는 ‘가축의 건강’과 ‘식품의 안전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한국의 축산농가들도 안전축산물을 생산하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브랜드를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