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AI 재발에 대한 양계인들의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전국 양계인 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재발할 것이라는 응답이 64.3%로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27.7%)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계농가 스스로의 차단방역활동은 아직까지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보다 철저한 차단방역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계사 내외부소독 현황에서는 상황에 따라 소독을 실시한다는 응답이 내부의 경우 64.7%, 외부의 경우 47.1%로 소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는 달리 실질적으로 실천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소독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내부 4.2%, 외부 1.7%로 나타났다. 또 매일한다는 응답은 내부 5%, 외부 9.2%, 주1~2회 실시한다는 응답은 각각 26.1%, 42%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방역시설이나 도구도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시설의 경우 차량소독조가 설치된 농장은 52.1%에 불과했으며 개인소독조는 36.8% 만이 구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사전용 장화는 28.2%만이 구비해 놓고 있었으며 고압분무기는 73.5%가 갖추고 있다고 응답해 방역시설과 장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최근 농장에서 문제되고 있는 질병으로는 대장균증이 28.8%로 가장 많았으며 IB 19%, LPAI 14.7%, 가금티푸스 9.85, IBD 9.2%, ND 7.9%, 뉴모바이러스 7.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양계업계가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는 의무자조금의 조속한 도입과 FTA협상, 장기불황탈출, 양계산물안전성 확보 순으로 지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