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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일반 종계농가 입지 갈수록 위축

2005년이후 비계열농가 17%↓ 계열농가 62%↑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종계 사육수수 증가로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계열 일반 종계농가들의 입지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계협회가 가금수급안정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시행중에 있는 종계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입식된 종계 수는 545만6천수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요 육계 계열사들의 입식 물량은 316만8천수로 전체의 58.1%였으며 비계열 일반농가의 경우 228만7천수로 41.9%였다.
특히 지난 2005년 41.5% 대 58.5%였던 계열과 비계열의 비중이 완전히 역전됐다.
2005년도에는 계열사가 194만6천수로 41.5%를 차지했으며 비계열 274만5천수로 58.5%를 차지했었다.
2006년의 경우 계열과 비계열의 비중이 비슷한 규모로 각각 245만4천수와 264만5천수로 48.1% 대 51.9%를 나타냈었다.
이처럼 계열과 비계열 농가의 상황이 역전된 가운데 최근 종계불황은 계열사들의 입식수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2005년 469만1천수였던 입식수수는 2007년 545만6천수로 16%가 늘어났다.
이 기간 중 계열사들은 입식수수를 늘린 반면 일반 농가들의 사육수수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2005년에 194만6천수를 입식했던 계열사들은 지난해에는 316만8천수로 62%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비계열 농가들은 274만5천수에서 228만7천수로 17%가 줄어들었다.
이처럼 종계부문에서 일반 농가들의 비중이 갈수록 낮아짐에 따라 종계업계의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 종계업계 관계자는 “겉으로 드러난 수치일 뿐 실제로는 계열과 비계열의 비중이 8:2까지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갈수록 일반 종계농장들의 입지는 줄어들고 계열사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종계농가들은 계열사들과의 계약에 의해 농장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계열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계약의 의미가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어 일반 종계농가들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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