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은 지난 22일 경기도양봉연구연합회(회장 양경열)와 봉침액 공급·이용 협약을 맺었다. 이날 파주연천축협과 경기도양봉연구연합회는 파주연천축협 경제사업 물류센터에서 김광선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과 김영호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해 돈모닝포크 브랜드 참여농가와 양봉연구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파주연천축협과 경기도양봉연구연합회는 경기북부광역브랜드 ‘돈모닝포크’의 상품성 제고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봉침액을 공급, 이용하게 된다. 파주연천축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파주시의 지원을 받아 돈모닝포크 브랜드 참여농가를 중심으로 6개월간의 현장 적용시험을 실시해 효과를 평가한 후 전체 양돈조합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앞으로 젖소, 한우, 양계 등 타 축종에서의 이용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윤종철 지도사(경기농업기술원)는 봉침액의 이용기술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그동안의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그동안 살아있는 꿀벌의 침을 이용하면서 겨울철 벌통의 유지 관리 등 번거로운 문제로 인해 봉침액 이용 기술이 널리 활용되지 못했지만 최근 살아있는 벌로부터 채취한 봉침액을 정제해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봉침액을 통한 가축질병예방 및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호 조합장은 이날 “수입개방 및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따라 농가의 경영이 어려운 가운데 양돈농가의 실익증진과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고품질의 차별화된 브랜드 돈육 생산만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이에 따라 “양돈농가의 항생제 대체물질로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봉침액을 이용한 돈모닝 포크 생산을 목표로 오늘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돈모닝 브랜드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봉침액 이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