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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일에 매였던 일상…“활력 찾았죠”

화제목장 / 로봇착유기 아스트로넛 A3 15호기 가동…전남 영암 보림목장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 보림목장 오픈데이에서 박충남 사장(왼쪽 두번째)과 부인 전덕자씨, 대를 이을 보림복장 2세 정재씨와 그의 아내 김은화씨가 관람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과학적 사양관리로 생산성 향상…노동력 줄어 여가생활 가능

동조물산의 렐리 아스트로넛(Lely Astronaut) A3 로봇 착유시스템 15호기가 전남 영암 보림목장(대표 박충남)에서 본격 가동됐다.
보림목장은 지난 21일 신축사 오픈데이를 갖고 전국 낙농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착유기 아스트로넛 A3 15호기를 공개했다.
박충남(53) 대표와 후계자 정재(30)씨는 로봇착유기를 설치한 후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착유를 할 수 있어 여가시간에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특히 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유질 관리가 가능해져 유량도 15%나 증산했다”고 밝혔다.
보림목장은 82년 젖소 5두에서 버켓 착유로 시작해 올해 초 1천여평 규모의 새 축사에 최첨단 시설을 완비, 120두 젖소에서 50두 착유를 하고 있다. 앞으로 착유우를 80두로 늘릴 계획이다.
전남지역에서 첫 로봇 착유기를 설치한 보림목장 박충남 대표는 그간 착유를 하기위한 중노동에서 벗어나고 보다 과학적인 목장 운영을 하기위해 로봇착유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로봇착유기를 직접 보고 확인하기 위해 일찌감치 낙농 선진국을 견학,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2세대인 박정재씨는 렐리사에서 2개월간 서비스 교육을 받고 귀국하는 등 선진 기술 도입과 첨단장비 운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한다.
 
- 로봇착유기에서 착유를 하고 있고 착유를 하기 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 로봇착유기를 설치하고 사료 급여량은 비슷한데 유량은 15% 증산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열악한 낙농 여건과 함께 체계적이지 못한 사양관리로 여러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낙농업은 노력여하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성장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향후 유가공 분야에도 진출해 2차 가공 산업, 3차 서비스 산업까지 아우르는 목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대표는 앞으로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궂은 목장 일도 마다하지 않던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와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계획이며 이 모든 것이 로봇착유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다고 한 껏 부푼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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