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수입중단 불구 대책 없어 ‘울상’…일부제품 품귀 우려 최근 유로화 환율 급등여파에 따라 농축산 수입기자재 업계가 수입을 중단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상승, 원자재 가격급등세도 이어져 그렇지 않아도 경영이 힘든 수입기자재 업계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로화 강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어 수입해 보았자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아 아예 수입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국산화 하지 못한 일부 기자재의 품귀현상까지 이어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게 업계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수입 업계는 국제 유가급등, 곡물가 급등, 원자재 가격상승, 물류비용 인상 요인이 발생되고 이와 함께 환율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입하면 할수록 적자 폭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렇다고 뾰족한 대안이 있는 실정도 아니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유럽에서 수입을 많이 하는 수입업체로서는 유로화 환율상승이 치명타가 되고 있지만 업계로서는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그저 유로화가 내리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유럽지역의 결속기를 수입하는 모 업체에 따르면 “작년에 100여대를 국내에 수입해 판매했으나 최근에는 유로화 강세로 이윤이 남지않아 올해는 수입할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또 “판매 이윤은 상상할 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차액을 제품에 전가시킬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더군다나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축산 기자재 시장도 점차 대형화, 첨단화 구조로 변화되면서 시장형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제품을 선택하다보니 외국제품을 선호하는 게 당연한 이치라고 말하면서 국내업체들도 이에 부응하는 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로 경쟁력확보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