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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초지 방목·유기사료 급여…고품질 원유생산 ‘구슬땀’

■친환경 사육현장을 찾아 / 강원도 횡성 ‘범산목장’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자가초지 31만평 조사료 자체수급…90% 이상 급여
미생물 제제 ‘소마노’사용…유방염·체세포수 감소

개방시대, 소비자 시대를 맞아 무항생제 축산과 유기축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기 우유를 생산하고 있는 범산목장(대표 고민수)이 지난 5월 사육단계 HACCP인증을 받은데 이어 오는 10월 지체 가동중인 유가공시설도 HACCP 인증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범산목장은 지난 1993년 청정지역인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에 목장을 설립, 하루 원유 6톤을 생산하였으나 쿼터제가 실시되면서 3톤으로 줄자 지난 2003년 친환경 유기축산으로 전환하기 시작, 현재 우천면 하대리로 이전하여 강원도로부터 청정목장 인증을 받고 친환경 유기 우유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범산목장의 유기 우유 생산 전력을 보면 지난 2005년 12월 친환경유기목장으로 인증을 받아 유가공공장 준공 및 유기농우유를 생산하여 파스퇴르유업을 통해 공급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어 2006년에는 유기농 플레인 요구르트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올들어서는 HACCP인증을 받기 전인 지난 2월에 IFORM으로부터 국제유기농 인증을 받기도 했다.
현재 목장부지는 165천㎡(5만평)에 방목지 5만㎡(1만5천평)로, 착유 240두, 건유우 20두, 육성우 100두를 5610㎡(1천7백평)의 개방형 톱밥운동장에서 유기농 자가 TMR사료를 급이하며 사육하고 있다.
유기농 목장으로 운영을 하면서 유기조사료를 자체 수급하기 위해 16만평의 자가 초지에서 수단과 호밀, 티모시와 오차드를 혼파하여 수확하고 있으며, 경기 안성 지역에도 15만평에 옥수수와 수단그라스 및 연맥, 총체보리, 유채를 재배하여 100% IFOAM기준으로 90% 이상의 유기농사료를 급여하고 있다.
우유 생산은 체세포 수 10만5천~1만5천, 세균수 5만이하의 1등급 원유를 하루 3톤 생산하고 있으며 두당 평균 26kg을 착유하고 있다. 8산의 착유우까지 착유를 하고 있으며 사료가격 폭등에도 조사료 자체 생산으로 생산비 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함으로써 출하 축산물인 우유, 요구루트 출하가격을 스스로 동결하고 있다.
범산목장의 방향은 유기농 목장 최초 농림부 낙농 HACCP인증과 IFOAM 국제 유기농 인증으로 고품질의 위생적인 친환경 우유 생산을 지향하고 친환경 사양관리와 동물복지를 통한 고품질 원유생산을 위한 자연초지 방목, 99% 유기사료 급여, 환경친화적 치료를 강조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치료 방법으로 항생제를 엄격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유방염 치료와 예방을 위한 바이오앤그리텍(대표 송시헌)에서 생산 공급중인 미생물 제제 소마노를 전체 두당 1일 60g를 급이 하고 있으며 오슬로제제를 악취제거를 위해 바닥에 골고루 살포하고 있다.
범산목장 이범우 부장은 친환경 제품을 찾다가 소마노를 접하면서 투입 20일 만에 유방염과 체세포의 숫자가 줄었으며 현재는 예방차원에서 먹이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사용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범산목장의 친환경적인 위생시설과 질병차단 시설은 목장입구는 안내문 및 차단방역소독기를 사계절 운영하여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견학 등으로 방문자가 많은 목장을 감안하여 차량과 사람의 차단방역과 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휀스 대신 친환경적인 화단을 조성하였다.
목장 내에는 차단방역을 위한 체인설치 및 발판소독조 운영과 송아지 건강을 위한 치료실 운영 및 송아지 인큐베이터와 송아지 방을 운영하고 단계별 육성우는 방목을 실시하고 있다.
우사내부는 사료자동 급이기를 이용하여 적정량의 유기 농후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차단방역을 위해 뚜껑을 설치하였으며 주기적인 내부 청소를 하고 있으며 자동브러쉬를 이용하여 빗질을 해주면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면서 위생개선과 혈액순환 개선으로 번식 및 산유량 증가하도록 하였다. 생산된 원유는 지하관을 통해 유가공공장에서 당일 유기우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연과 함께 숨 쉬는 목장을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수집된 수천 점의 분재와 수석실을 운영하고 있어 관광농원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자연순환형 축산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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