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현대화 지원농가 후보돈사·격리사 신축 의무화 가축계열화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생산성에 따라 차등화 된다. 또한 양돈농가에 써코바이러스 자가백신이 지원되며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대상 농가의 후보돈사 또는 격리사 설치가 의무화된다. 석희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팀장은 지난 5일 본지 주관하에 개최된 ‘위기의 종돈산업 어디로 가야하나’ 정책토론회에 참석, 양돈산업 정책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석희진 팀장은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양돈협회와 한국종돈업경영인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가축계열화사업 지원조건을 개선, 업체별 생산성 자료 등을 평가해 시설 및 경영자금을 차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계열화 수준과 1등급 출현율, PSY, MSY, 사료효율 등이 그 평가대상이다. 석팀장은 또 질병안정화를 통한 MSY 17두 조기 달성을 위해 양돈자조금에서 28억원을 확보, 희망농가에 한해 써코바이러스 자가조직 백신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돈열 항체가 80%이상 형성된 농가를 대상으로 3개월 소요비용의 20% 수준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럴경우 모돈 1백두 기준으로 농가당 5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추진시 후보돈사 또는 격리돈방 설치를 의무화, 신축농가는 후보돈사나 격리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되 신축이 어려운 개보수 농가의 경우 돈방내 격리돈방 설치로 대체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함께 천암연암대학교를 네덜란드 PTC+와 같은 실습교육 전담기관으로 지정, 1백25억원을 리모델링 비용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양돈 품목조직 육성을 통한 시장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오는 2010년부터 연간 2천억원의 돼지고기 매취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고 종돈장과 사료공장 등 계열화사업 및 사료공장시설지원사업 등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석희진 팀장은 열처리가공품의 대일수출과 관련, 내년부터 3년간 5개소의 수출작업장에 대해 3백50억원의 시설지원자금을 투입하고 개소당 50억원수준의 운영자금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14년 지역 및 국가단위의 돈열 청정화를 선포, 양돈산업을 수출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의 종돈장과 AI센터 등 1백5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