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육계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특화브랜드의 육성이 절실하며 이를 위한 공영도계장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위원장 이홍재)는 지난 17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12월 월례회의를 갖고 지역특화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들은“지역육계특화 브랜드는 농가 중심으로 육계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고 지역별로 농가들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지역특화브랜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공용 도계장의 설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 이유로 “현재 대부분의 도계장은 계열사들이 운영하고 있어 일반사육 농가들이 소량의 도계물량으로 도계장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지역특화브랜드사업과 공용도계장의 설립은 지역적으로 일반사육 농가들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소비자 가격 인하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산지 닭값은 2천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치킨 프랜차이즈이업체들은 7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닭고기 제값받기 운동’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함으로써 닭고기 소비를 늘여야 한다”며 “계열업체들과 함께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폭리를 막고 안정적인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한편 최근 2기 농가협의회가 출범한 하림농가협의회와 관련 “하림과 체리부로만 농가협의회가 구성돼 있다”며 “다른 계열업체들 농가들도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