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계 도계장들이 양계협회의 노계가격 발표시 전국 평균시세를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계도계장 대표자들은 최근 양계협회를 방문, 이준동 회장을 만나 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며 노계가격 발표 체계의 개선을 희망했다. 이들은 “몇달전만 해도 3백50원이던 노계가격이 지금은 1천300원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며 “노계가격 발표시 최고가격과 최하가격을 제외한 평균가격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산란노계와 종계가격의 차이가 너무 큰 것으로 분석, 가격 발표시 2.5배이상 벌어져서는 안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양계협회는 현재 노계 출하량이 매우 적은 시장현실만을 보면 급격한 가격상승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노계도계업계의 가격 발표체계 개선 요구는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양계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농가들의 노계출하 지연 현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격이 높은 만큼 농가들로서는 노계 출하의 적기일 뿐 만 아니라 계란 수급조절 효과까지 기대할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이달말에 이르러서는 산란노계를 중심으로 한 홍수출하 가능성이 높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조기도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