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업체 원유부족 대비 쿼터조정 생산량 확대 사육두수 감소 등으로 인해 원유 생산량이 하반기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유 부족사태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조심스럽게 흘러나고 있다. 유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해 유제품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소비는 예상과 달리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착유우 두수 감소로 인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에 일시적으로 원유부족 현상이 올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009년도 1/4분기 중에는 전분기 대비 3.8%가 감소했으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4%, 3분기에는 4.6%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시유 소비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감소에 비해 생산감소 폭이 더 커 원유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전망이다. 더욱이 여름 고온기가 최대 분수령으로 시유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9월부터 10월 사이에 일시적으로 원유부족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부업체의 경우 이를 대비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쿼터를 조정하거나 자사 소속 농가들에게 생산량 증대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