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와이테크·영신산업 국산화 ‘눈길’ 외산 공세 대응 품질·가격경쟁력 확보 국내 조사료 자급률이 증가하면서 조사료를 묶어주는 결속네트도 축산자재 시장의 한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결속네트 시장은 8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조사료 수확장비의 경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축산농가들은 소모성 제품인 결속네트도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만 했다. 충북 보은에 위치한 (주)케이엔와이테크와 전북 남원에 소재한 (주)영신산업은 결속네트의 국산화에 성공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수입품에 비해 품질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두 업체는 그동안 국내 합성수지 제작 전문업체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온 모범 중소기업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이들 중 한 업체는 “앞으로 투자된 개발비가 회수되는 시점으로 기존 가격대비 반값으로도 충분히 유통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결국 올해 결속네트 시장은 국내 두개 업체와 수입제품과의 뜨거운 ‘삼파전’이 예상된다. 국내 축산 농가들은 이를 통해 수급이 원활하면서도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한 축산인은 “국산 결속네트 출시로 국가적 차원에서는 외화낭비를 막을 수 있고, 농가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