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소재 가보호텔에서 열린 대한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회 월례회의<사진>에서 최성갑 위원장은 “종계농가 중 80% 이상은 계열업체에 종란을 납품하고 있다. 그렇지만 종란가격이 생산원가에도 모자란 수준이다”며 농가 스스로 납품가격을 높이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는 계열사와 개인계약에 개입할 수 없다. 결국 농가들이 해야하는 일이다. 종란납품을 거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며 생존권을 위해 농가들이 단합할 것을 촉구했다. 한 위원은 “종계없이 육계사육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종계농가에 대해 누구도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실정이기에 협회와 정부가 나서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분과위는 종계업 위생·방역과 관련해서 ‘원종계 질병검사의 모니터링 제도’ 도입과 함께 질병감염 종계에 대한 철저한 관리방안을 위한 가축공제제도의 의무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