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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영향 복경기 실종…닭값 고전

생산 전년동기보다 6~9% 증가, 소비는 급감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계열사 비축량 늘리고 구매 소극적…농가 이중고

복경기 최대 성수기에도 불구, 닭 값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초복과 중복을 거치면서 지난달 28일 2천300원까지 올랐던 대닭 가격은 점차 하락세를 타더니 지난 4~5일에는 1천500원~1천600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계육협회 관계자는 “복경기를 겨냥, 생산은 지난해 동기보다 6~9% 가량 늘어났지만, 소비는 오히려 지난해 동기보다 10% 가량 줄었다”고 가격하락 원인을 분석했다. 특히 “초복과 중복을 전후로 해서 장맛비가 내리면서 예상보다 소비가 급감, 당시 들여놨던 초입물량이 소진이 안됐다. 이 때문에 아직도 대형유통업체와 식당에서는 평소보다 20% 가량 주문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계열사들은 비축량을 늘리고 외부닭 구매에는 소극적으로 돌아섰다. 일반 닭을 사육하는 농가들로서는 가격하락과 동시에 판매에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한 일반 닭 사육농가는 “지난 6월말 병아리 한마리 당 800원에 사왔다. 현재의 1천600원 가격은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고 토로했다.
휴가철이 끝나고 나면 닭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3일 말복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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