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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하 ‘딜레마’…속타는 사료업계

원료가 상승에도 농협사료 인하 단행 ‘당혹’…동참 불가피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인하 폭·시기 등 놓고 고심

농협사료가 배합사료가격을 인하하자 민간사료업계가 매우 당혹해하고 있다.
민간사료업계가 당혹해 하는 것은 오는 9월경에 사료가격을 인상하고, 그 이후 연말쯤 인하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농협사료가 인하로 치고 나오자 “내부에 무슨 일이 있는 게 아니냐”며 나름대로 인하배경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상황은 ‘엎질러 진 물’이 되었기 때문에 인하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이번주 중 인하 계획을 갖고는 있지만 인하폭과 인하품목을 놓고 아직도 고심중에 있다.
업계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업체에서는 일단 서로 눈치만을 보고 있지만 어쨌든 한육우와 낙농사료를 중심으로 인하하되, 양돈사료와 양계사료는 동결수준에 가깝게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업계가 이처럼 인하에 난색을 표하는 것은 환율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지만 옥수수와 대두, 대두박 등 주요 사료원료가 오히려 상승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같은 원료에 민감한 양돈이나 양계사료의 경우 올릴 수 있는 여력이 없는 반면 한육우사료와 낙농사료 등 대가축사료에 대해서는 ‘마른 수건 짜듯이’하면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 간 서로 경쟁관계이기 때문에 어느 한 업체가 가격을 내리면 뒤이어 내리지 않을 수 없는 구조로 인하는 하되 시기와 폭, 그리고 품목 등 다각적으로 검토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인하에 따른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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