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산란노계를 서둘러 도태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가축통계에 따르면 9월 산란계 사육수수는 6천2백만수. 지난해 같은 기간 5천8백만수보다 6.5%나 많다. 그렇지만 산란계 도계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집계결과, 9월 산란계 도계수수는 177만2천9백수로, 전년동기 177만6천1백수 대비 0.2% 적었다. 노계군이 늘고, 계란 과잉생산과 가격폭락이 우려되는 대목. 6일 현재 특란가격은 117원이지만, 할인가격(DC)을 제외하면 생산비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농가들 하소연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산란노계를 도태하는 것이 현실적인 수급조절 방법이다. 특히 환절기 환우에 들어갈 경우 질병에 취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은 고품질 계란을 선호한 만큼 품질향상을 통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