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임신돈 변비 해소 ‘풀발효사료’ 양산 눈앞

축산과학원 특허등록…민간업체에 기술이전키로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임신돈의 변비를 없애주는 풀발효사료가 곧 양산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라승용)은 임신돼지의 변비예방은 물론 면역력 예방증진에 효과가 있는 풀발효사료 생산기술을 개발, 최근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풀발효사료는 배합사료에 사일리지 30%를 포함해 유산균과 섬유소가 풍부, 섬유소 함량이 낮은 일반배합사료 섭취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임신돈의 변비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임신돈에게 풀 발효사료를 80일간 급여한 후 혈액을 분석한 결과 혈구 중 CD4는 32%, CD8은 40%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면역력 증진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일반사료를 먹은 돼지의 분은 그 형태가 선명, 변비증상이 나타난 반면 풀발효사료를 급여한 돼지 분의 경우 수분함량이 많아 변비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시험농가로 참여한 충남 홍성의 비전농장 김건태 대표는 “후보 임신돈에게 풀 발효사료를 급여한 결과 포만감 충족과 함께 스트레스가 감소, 돼지의 체형과 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면서 지속적인 급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농진청은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사료등록과 함께 민간 TMR업체에 기술을 이전, 풀 배합사료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풀 확보나 배합과정이 쉽지 않은 만큼 배합기술 형태로 보급한다고 해도 일선 양돈농가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진청 양돈과 김인철 과장은 “일반 배합사료의 경우도 섬유소 수준을 높여줄 경우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배합의 어려움으로 인해 사료업체들이 꺼려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임신돈 사료소비량이 연간 100만톤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풀 발효사료 보급시 수입사료곡물 10만톤, 금액으로는 400억원의 대체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