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앤 트렌드 배합사료업계가 최근 들어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계열화에 눈을 돌리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배합사료기업의 계열화가 트렌드를 형성해가고 있다. 국내 축산업은 축산농가 수는 줄어드는 반면 농가당 사육규모는 늘어나는 전기업화가 점점 더 가속화 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양돈업의 경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부도에 직면한 양돈장을 사료기업이 인수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인수한 양돈장을 다시 그 양돈장을 경영해 오던 농장주에게 임대를 하는 형식으로 계열화 아닌 계열화 형태를 띠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실제로 축산업 기술의 발달에 따라 생산과 판매방법이 점차 대규모로 바뀌어감에 따라 생산으로부터 가공·유통 ·소비에 이르는 과정이 더욱 분업화되고, 이렇게 분업화된 각 부문 사이의 상호의존 관계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되어져 가고 있는 것이 현 사료업계의 트렌드다. 이미 선진과 팜스코의 경우는 사료기업이자 종합축산전문기업으로서 계열화 사업의 롤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사료기업인 이지바이오도 가세하여 종돈사업에 뛰어들면서 계열화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카길애그리퓨리나라든가 천하제일사료, 대한제당, CJ, 우성, 삼양사 등 굴지의 사료대기업군도 축산물브랜드와 연계하여 교과서적인 계열화사업의 개념을 달리하면서 아성을 쌓아가고 있다. 심지어 사료업계에서는 축산물브랜드와 손잡지 못하면 사료기업으로서의 마케팅 능력이 미흡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축산물브랜드와 사료기업의 파트너십은 갈수록 공고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도드람B&F처럼 양돈사료라는 품목전문기업으로서 양돈농가와의 탄탄한 ‘제휴’도 전문화시대에 나아갈 방향으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