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3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과 함께 예산안을 논의했다. 이사회에서는 최근 소규모 양계농가가 사라지고 대규모 농장들이 늘어나는 상황을 점검하며 경영악화로 인해 회원탈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부소속 회원에게 회비를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회원유치에도 불구, 회원 수 증가는 없이 오히려 회비만 감소돼 회비가 협회 재정의 5%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내년 회원배가 운동을 실시키로 했다. 자조금 사업 교육과 심포지엄을 통해 농가의 참여의식을 높여 협회에 회원가입을 독려할 방침이다. 또한 시군지부 등을 통해 관할지부 농가들을 회원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양계협회는 올해보다 11.6% 삭감된 24억3천5백만원으로 내년예산을 잡았다. 예산삭감 원인으로는 현재 정부에서 지원받고 있는 닭 경제능력검정소 보조금의 삭감과 농가 경영악화로 인한 업계의 불황, 의무자조금 도입으로 각종 사업비 지원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