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축사재난 예방시스템이 설치돼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진주시에 있는 연암공업대학(총장 정광수) 창업동아리 ‘텔레비트’팀과 충남 보령 소재 종계농장인 보령축산(대표 윤성희)은 지난 14일 축사안전시설 현대화를 위해 축사재난 예방 관제시스템<사진>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보령축산의 현장지도와 ‘텔레비트’팀이 기술을 지원해 공동 연구한 차세대 축사재난예방 관제시스템이다. 특징은 모바일(W-CDMA)과 유선 인터넷 두 통신이 결합된 것으로 각각 농장이나 시내 관제센터에서 유무선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재난시 조기에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외부에서 언제 어디서나 축사 환경상태를 실시간 영상과 음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재난(정전, 화재, 전압이상, 온도이상, 환기 휀 고장 등)이 발생되면 자동으로 농장장, 관리인, 주인 등 유무선 전화 3대까지 에러상태를 음성과 영상으로 생중계한다. 설치와 사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월 유지비도 9천원으로 저렴해 지금까지 농축산 농가의 재해예방시스템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구입비용이나 월 관리비 때문에 망설였던 농장주도 부담없이 설치할 수 있다. 윤성희 보령축산 대표는 “5개 축사가 사무실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화재나 정전 불안 때문에 외출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며 “축사관제센터를 만들고 나서는 불안감이 해소되고 외출도 자유로워 졌다”고 사용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