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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탄에 계사붕괴…농가피해 속출

물류마비 입식·출하 지연…양계산물 가격 상승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차광막 철거·계사지붕 눈 자주 쓸어줄 것 당부

새해 벽두 전국을 강타한 눈폭탄으로 인해 계사가 무너지는 등 양계농가들의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설피해가 큰 지역의 경우 물류가 마비되고 일선 양계농가에서 입식 및 출하지연 사태가 빚어지면서 양계산물 가격의 동반상승도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피해가 컸던 중부 및 호남 일부지역 육계계열화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5일 “이틀간의 폭설로 길이 막히며 입식을 포기한 사례가 적지 않다”며 “출하일령이 다 됐는데도 어리장차의 접근이 불가능한 농장의 경우 출하지연 사태가 불가피하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물류 마비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인해 육계산지가격도 올랐다.
5일 현재 산지 대닭가격은 kg당 2천300원으로 전일 보다 1백원이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유통전문가들은 이번 폭설은 겨울철 유류비 부담이 커진 농가들의 대닭 출하 감소추세와 더불어 당분간 대닭을 중심으로 한 육계가격의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아직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이번 폭설은 계란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한양계협회의 한관계자는 “각급 학교가 겨울방학에 돌입하면서 급식수요가 끊긴 계란가격의 경우 그동안 보합세를 유지해 왔다”며 “그러나 폭설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오름세는 계란가격의 일시적인 동반 상승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폭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계사지붕의 눈을 자주 치워주되 개방형 육계사의 경우 여름철에 설치한 차광막을 조속히 철거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2003년에 폭설로 인한 붕괴사고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 육계농가의 15~20%가 하우스형 계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계컨설턴트인 유석진 (주)계흥대표는 “개방계사의 경우 비닐로 지붕을 덮어 눈이 흘러내리게 만들고 지붕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쓸어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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