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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겨울은 양계산물 비수기’ 공식 깨지나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육계, 강추위·폭설 공급감소…소비 늘어 강세 지속
계란, 대형마트 할인행사 유통 원활…상승세 이어가

겨울철은 양계산물 비수기라는 공식이 올해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산지육계가격은 19일 현재 대닭 기준 kg당 2천500원으로 전일 보다 100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겨울철 강추위와 소모성질병으로 인해 병아리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육계농가의 생산성이 저하되면서 출하물량이 감소한 것은 물론 폭설로 인한 물류마비로 인해 생계출하 마저 지연, 공급 부족현상이 심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닭고기 소비추세도 최근의 가격상승에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계육협회 관계자는 지난 19일 “지난 2008년의 경우 육계계열업체에 대한 주문량이 12월 25일부터 다음해 1월 4일까지만 집중됐다”며 “하지만 올 겨울철에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한달 이상 꾸준한 주문이 밀려오고 있어 소비 증가세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차가운 날씨속에서 배달형 치킨 소비가 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시행된 닭고기 원산지표시제의 영향으로 국내산 닭고기 선호추세가 확산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제역 발생이 닭고기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계란가격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현재 특란 기준 개당 127원으로 지난 15일 보다 7원이 상승했다.
양계협회의 한 관계자는 “E-마트나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점의 기획판매 등으로 인해 계란유통이 원활해 지면서 계란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구정설을 앞두고 일선 농가들이 출하시기를 조절하면서 계란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안심할수 만은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봄철 기온이 오르고 사육환경이 좋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공급량이 늘면서 양계산물 가격이 동반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는 것이다.
육계계열화업체의 한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이 높았던 만큼 날씨만 풀리면 육계출하량도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계란 역시 사정은 마찬기지다.
지난해 12월 6천3백만수에 육박했던 산란계 사육수수가 구정 이후 계란가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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