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는 지난 3일 경기도 이천 소재 한 음식점에서 강원·경기지역 자조금대의원들과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이준동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사업계획이 대의원총회를 통과하면 정부의 승인과정을 거쳐 자조금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따라서 사업계획안에 일선 현장의 여론을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의원들을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자조금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거출홍보를 토대로 육계농가들의 동참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앙단위의 거출홍보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올해 한시적으로 각 지역별 대의원 협의체를 구성, 권역내 육계농가들에 대한 홍보대책을 수립해 전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거출홍보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올해 대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계열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육계농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자조금을 활용, 합리적인 사육비 기준 설정을 위한 연구용역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모아지기도 했다. 사육비 정산시 적용되고 있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에 대한 비교 평가도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관리위는 지난달 28일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자조금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 순회간담회를 열고 자조금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여론수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충남지역 간담회에서는 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사료품질과 육계사양을 비롯해 종계장의 ND 역학조사, 계열사별 생산성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