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농가 볏집·농후사료 급여로 출하두수 1등급 이상 지랜드 공급 액상 생균제 첨가…육질개선 효과 ‘눈길’ 환경개선제로 사용하고 있는 미생물이 한우 육질개선에도 크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저비용 고급육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출하한 경남 밀양의 L한우 농가는 볏짚과 농후 사료 급여만으로 30개월령 한우를 15두 출하해 모두 1등급 이상을 받았다. 특히 1++등급 출현율이 53%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L농가의 사육방식은 기존 사육방법인 볏짚과 배합사료 위주로 사육하면서 아침, 저녁 두 차례 한 두당 400CC정도의 액상 생균제를 볏짚위에 물 조리개로 뿌려서 2009년 5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급여했다. 비육후기 때 일반 사양관리와는 달리 볏짚을 무제한 공급을 하고, 배합사료는 3개월만 급여했다. 12월 당시 출하한 소들은 창녕 우시장에서 일괄적으로 18두를 구입하여 3칸에 나눠서 사육을 하다가 축사가 좁아서 3두를 다른 축사에 옮겨서 액상 생균제를 제대로 급여하지 못한 3두는 출하성적이 1등급 1두, 2등급이 2두가 나와 주목됐다. 인근 사료공급업체 관계자도 이 결과에 당혹스러워하며, 지랜드사의 액상 생균제 샘플을 채취하여 분석 중에 있다. 지랜드 임정식 팀장은 “액상 생균제를 급여하는 방식은 미생물 발효기에 미생물(3종 혼합)과 당밀(20Kg)을 넣고 3일간 발효시켜 액상형태로 급여하는 것이 물에 혼합하여 급여하는 것 보다 미생물의 활력도가 뛰어나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