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협 채란분과위원회 ‘산란계부화장 간담회’ 산란계 병아리값을 두고 농가와 부화장간 의견이 오갔지만, 조율에는 실패했다.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는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식당에서 ‘산란계부화장 간담회’를 갖고, 농가와 부화장간 병아리값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농가는 “계란값이 하락했지만, 산란계 병아리값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병아리값을 인하해 농가들이 살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부화장측은 “유류비, 사료비 등이 올라 병아리 생산비가 많이 늘어났다. 병아리값을 낮춘다는 것은 곧 원가가격 이하를 의미한다”며 병아리값 인하에 동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이날 간담회는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아무런 성과도 없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농가와 부화장은 다시 의견을 정리해 병아리값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호 산란계자조금위원장은 “임의자조금때보다도 자조금 거출금액이 적다. 산란종계가 자조금 거출에 적극 동참해 산업발전에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