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개학과 다가오는 부활절을 맞이해 계란값이 최대성수기를 맞이했지만 계란가격은 여전히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특란 개당가격은 122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계란의 성수기라 불리는 학교급식과 부활절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승하지 못한 이유는 따로 있다. 올해 들어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신계군이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난가 상승을 노리고 노계도태를 하지 않아 과잉생산에 따라 계란물량이 넘쳐나 계란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거래가 지연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생산자가 계란값을 높게 받기 위해서는 수요보다 공급이 적어야 하지만 반대상황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꾸준한 노계도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세가 원가이상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