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축산부산물로 알려져 있는 돼지껍질의 콜라겐단백질에서 분리한 펩타이드를 실험동물에 급여한 결과, 뼈 성장을 크게 촉진시켰다고 밝혔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한서대학교 식품생물공학과, 세명대학교 한의대와 공동으로 돼지껍질에서 콜라겐을 분리, 정제하고 분리된 콜라겐을 저 분자화해 특정분자량의 펩타이드를 조골세포 조직 배양과 실험동물에 급여한 결과, 뼈 생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경우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은 경우와 콜라겐을 그대로 첨가한 것에 비해 각각 44.40% 세포증식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나 뼈 성장 촉진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장애라 박사는 “현재 이 물질은 ‘골성장 촉진 젤라틴 효소분해조성물’로 국내 특허 출원을 마치고 앞으로 임상실험을 거쳐 건강보조 식품으로 산업화 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어린이 성장과 관련된 식·의약품시장이 연 2천억원 규모이고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 가치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