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는 닭고기 수출과 관련해 HACCP 시스템의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특히 닭고기 수출시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동등성 평가절차를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이날 로버트사비지(Robert A Savage) 미국 HACCP컨설팅 그룹 회장은 미국의 HACCP 관리체계, 병원성미생물 관리프로그램, FSIS의 동등성 평가, 가금도축장과 가공장에 대한 체계적인 위생관리 운용, 정부의 작업장 관리감독기준절차, FSIS관련규정, 수출희망업체 현장 기술자문 일정 등을 발표했다. 로버트사비지 회장은 “미국의 경우 연방식육검사법과 가금제품검사법 등을 제정해 수출국가가 미국과 같이 규제기관(권한)과 검사절차, 체계(프로그램)감독, 행정집행 등을 시행하고 있는지 ‘동등성(equiva)’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출 희망국가를 방문해 현장을 검정하는 실사 작업을 벌인다. 동물질병관리, 위생관리(SSOP 포함), 도축/가공관리(HACCP과 E.coli 실험포함), 잔류물질관리, 행정처분관리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강창원 닭고기수출사업단장은 이날 “세계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축산물 안전성은 필수적으로 담보하고 있어야 한다”며 아무리 품질이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수입당사국의 안전성을 인증받지 못하면 결코 수출에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서구국가는 수출입시 동등성을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이러한 면에서 이번 세미나는 닭고기 수출길을 열고, 안전성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자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