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1분기 육용·산란종계 입식 급증

육용종계 159만7천600수 입식 전년比 11.8% 증가…산란종계 51.7% 늘어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양계산물 가격 하락 직결…사전 대책마련을

올 1/4분기 육용과 산란종계 입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종계입식 증가추세는 향후 양계산물 가격하락으로 이어질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사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육용종계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육계종계의 경우 올 1~3월까지 모두 159만7천600수가 입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42만9천900수가 입식된 전년동기와 비교해 11.8% 증가한 것이다.
더구나 지난 3월의 경우 68만7천300수가 입식되며 전월 보다 23.8%, 전년보다는 19.9%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양계협회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육용병아리 5억6천566만2천수가 생산된 지난해 보다 10%가까이 늘어난 6억1천851만수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이들 물량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올 3/4분기 부터는 육계가격의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극심한 생산성 저하로 인해 이상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지난해 1/4분기 육용종계 입식량 역시 적지않은 수준인데다 올해는 생산성도 어느정도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올해 육용종계 입식량은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육계업계의 한 관계자는 “육계계열업체들의 냉동비축물량이 부족한데다 남아공 월드컵 역시 닭고기 소비를 뒷받침하면서 상반기 육계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하반기로 가면서 정반대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초강세를 보여온 육용병아리 가격 역시 하반기에는 하락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양계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8월과 9월에 입식된 계군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더라도 향후 병아리 가격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란종계
산란종계의 경우엔 그 증가폭이 육계를 넘어서고 있다.
3월 한달에만 전년동월의 4만3천500수보다 무려 64.1% 증가한 7만1천396수가 입식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할 때는 무려 111%가 많은 물량이다.
이에따라 올 1/4분기 산란종계 입식량은 모두 13만9천292수에 달하며 전년동기의 9만1천800수 보다 51.7%가 증가했다.
산란종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에 대해 “지난 3월중 로만(종)이 대거 분양되면서 종계입식이 크게 늘어났다”며 “이달에 현재 채란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산란계 역시 6천300만수 정도로 결코 적지 않은 물량”이라면서도 “하지만 부화장에서 병아리 생산 과잉시 자체쿼터제 운영을 통해 병아리 분양을 자제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채란농가들의 경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채란농가는 “부화장에서 분양물량을 조절하고 있다지만 그간의 추세를 감안할 때 생산된 병아리는 어떤 형태로든 입식돼온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산지 계란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종계입식을 제한해야 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다른 농가는 “채란농가 스스로 경제주령이 지난 노계의 환우를 자제하되 조기도태를 통해 계란가격 안정노력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