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가 4월 한달새 3차례 하락 생산비에도 못미쳐 “계란가격을 안정되게 유지하려면 농가들이 입식을 줄이고 강제환우를 자제해야 한다.” 대한양계협회와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각각 협조문과 호소문을 통해 “계란가격 안정화에 전 업계가 동참해야 할 때”라며 농가들이 스스로 계란가격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양계협회는 협조문에서 “4월 한달 사이 3차례에 걸쳐 전국 난가가 하락했다. 계란소비는 원활하지 못한 반면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기온이 올라가면 계란유통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불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계협회는 “적정사육수수를 통해 계란생산량을 유지해야만, 근본적으로 난가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채란인들에게 ▲산란실용계 입식수수 줄이기 ▲강제환우 자제 ▲노계도태 실시 등 협조를 당부했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는 호소문을 통해 “채란업계 역사상 가장 큰 위기이다”고 진단한 뒤 수급조절이 동반돼야만, 불황을 이겨낼 수 있다고 피력했다. 자조금은 단기대책으로 농가들이 생산비를 낮추도록 노력하는 것과 함께 산란노계 조기도태, 병아리 입식 10% 줄이기 운동, 1인당 연간 250개 계란소비 캠페인 등을 내놨다. 장기대책으로는 정부의 산란계 DB 구축에 적극 동참하고, 계란수매 비축사업을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계란전문 유통센터를 만들어 생산자단체가 유통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통업체에게는 정부기관 및 단체와 협의할 수 있는 가공식품 컨소시엄을 구성해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