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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생산당일 출하’ 50년동안 고수

한국계란유통협회 일본계란유통현장을 가다<3>세이메이팜 농장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자체 사료공장·GP센터·계란가공공장 갖춰
현지 소비자 신선도 중시…‘저장란’ 모두 가공


일본계란유통현황 연수단이 찾은 사이타마현의 세이메이 농장.
현재 성계 25만수와 육성계 6만5천수 등 모두 31만5천수가 사육되고 있는 세이메이 농장은 자체 사료공장은 물론, GP센터와 계란가공공장까지 갖추고 있었다.
생산에서부터 유통, 가공까지 모두 한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농장 설립자인 시마다 마사유끼 회장은 “지난 1960년 농장을 시작할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단 계란이 생산되면 당일 출하한다는 원칙을 한번도 깨본적이 없다.”고 말해 연수단의 관심을 모았다.
친환경, 무항생제 사육을 통해 계란을 생산하고 있는 것도 세이메이 농장의 특징.
시마다 회장에 따르면 세이메이 농장에서는 병아리들의 스트레스 방지를 위해 디비킹(부리 자르기)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농장에 닭이 입식되면 16주령까지 25개의 백신을 접종하지만 이후부터는 백신접종이 일체 이뤄지지 않는다. 시판사료를 급여치 않고 농장자체에서 특별히 제조된 자가 배합사료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시마다 회장의 설명이다.
그러다보니 사료품질에 대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마다 회장은 “사료용 옥수수의 경우 미국 현지의 재배 농장과 직접 계약해 들여오고 있다”며 “대두박에 어분과 쌀겨, 해조류, 목초액 등을 섞어 사료를 통해 충분한 칼슘이 공급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장에서 직접 사료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사료비가 시판사료의 1/3 수준에 불과할 뿐 만 아니라 전산화를 통해 사료배합은 물론 급여량까지 정확히 체크, 세심한 사양관리가 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이라고.
특히 자연에서 얻어진 먹이만 급여하기 때문에 세미에이 농장에서 발생되는 계분은 냄새가 적을 뿐 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곳에서 생산된 계란은 하루 두번 GP센터로 옮겨져 세척, 선별, 검사,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오후 4시 이후 대형할인마트와 슈퍼마켓에 공급된다.
주목할 것은 GP센터에서 계사별로 무작위 추출한 계란에 대해 살모넬라와, O-157, 대장균 검사 등을 실시, 농장단계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안전한 계란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마다 회장은 이와관련 “과잉생산되거나 당일 판매후 남은 계란을 가공 판매하기 위해 농장 설립 당시부터 GP센터와 가공공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세이메이 농장에서는 4구, 6구, 8구, 10구 등 4개 형태로 계란이 포장돼 판매되고 있다며 “신선도를 가장 중요시하는 소비형태를 감안, 한국과 같은 30구 포장을 하지 않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굳이 만든다고 해도 판매점에서 재포장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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