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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 냉난방, 생산성 ‘UP’ 생산비 ‘DOWN’

축산과학원, 육계사 연료비 86% 절감…5% 증체 효과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 지열냉난방 장치 전경
동절기 연구 마쳐…올 7~8월 냉방효과 입증 후 보급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지열을 이용한 계사냉난방 기술’ 이 육계농가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이 기술의 현장적용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북 진안 소재 한 육계농장(무창계사)에서 동절기 연구를 실시한 결과 생산비는 감소하고 생산성은 향상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험은 일반 사육과 지열난방 등 두가지 사육형태로 계군을 나누어 1개 동당 1만5천수씩 6주간에 걸쳐 이뤄졌다.
그 결과 일반 육계사육장의 총 연료 소모량이 1천580ℓ에 달한 반면 지열냉난방의 경우 225.6ℓ에 불과, 86%의 연료 절감효과가 나타났다.
출하체중 또한 일반 육계사육장은 5주령의 평균체중이 1.9kg이었으나, 지열냉난방 계군은 2.0kg으로 5%의 증체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6주령에도 일반 육계사육장은 2.38kg의 체중을 보인데 비해 지열냉난방 계군은 2.5kg에 달해 대형육계 출하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과학원측은 기존처럼 계사난방을 위해 연료를 연소시켜 온풍과 연소가스를 계사 안으로 동시에 불어 넣어주는 직접열풍기(일명 대포식열풍기)를 이용할 경우 계사의 산소부족현상이 나타날 뿐 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농도도 높아 닭 사육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에너지 소비도 많아 5만수 육계사육농가의 경우 연간 4~5만ℓ의 연료가 필요, 연료비 부담만 연간 3천5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과학원 서옥석 가금과장은 “지열을 이용한 동절기 난방 연구시험을 성공리에 마친 만큼 지금은 오는 7~8월에 실시할 여름철 냉방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하절기 시험이 종료되면 양계 및 양돈농가에 지열냉난방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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