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고온에 약한 닭에 대한 세심한 사양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여름철 혹서기 닭 사양관리요령을 제시했다. 우선 산란계의 경우 물이 가장 중요한 관리 포인트라며 고온기에는 음수량과 사료섭취량이 1:2에서 1:4 또는 1:8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신선하고 차가운 물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유해 세균 및 곰팡이 억제를 위해 음수소독과 함께 물탱크는 매일 청소해 소화기계통 질병을 예방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축사 환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고온기에는 초속 2미터 내외의 풍속으로 환기시켜주고 가능한 자연환기를 높여주기 위해 계사주변의 바람 진입을 방해하는 풀이나 잡초, 수목의 가지, 기타 물체를 정리하고 창문 그물망의 거미줄이나 먼지를 자주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사료빈 내의 곰팡이 번식에 의해 가축에 유해한 물질인 마이코톡신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료빈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