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소재 산골농장(대표 이상호·사진)은 지난달부터 이달 15일까지 제 10회 장미축제를 성황리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음악과 꽃, 축산이 어우러진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장미축제를 열고, 문화를 즐기는 축산업에 비중을 크게 뒀다고 밝혔다. 이상호 대표는 “우리 축산도 이제는 과거 3D(더럽고, 어렵고, 위험한일) 업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앞으로 공기 좋은 환경에서 각광받는 축산업을 만들어야 한다”며 “축산의 문화자체를 바꿔 축산물 가격을 높이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적(과잉생산)으로 높이는 축산이 아닌 질적(우수품질)으로 인지도를 높여 가격을 높게 형성할 수 있는 축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으로 축산과 문화가 한곳에 어우러진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장미축제를 시작한지 올해로 10년이 지난만큼 강산도 변화 할 수 있는 기나긴 세월”이라며 “우리 산골농장뿐 아니라 다른 농장도 변화 할 수 있도록 지도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골농장은 수백만 그루의 장미로 둘러싸여 있으며, 나무와 수석들로 조성된 목석원, 각종 조각들이 들어선 조각공원,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산골농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양계박물관’ 설립 공사를착공하고 체험관식 농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