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붙이사료 비효율성 논란 따른 생산성 비교분석도 축산물중 생산비중이 가장 큰 사료비 절감을 위해 저가사료를 통한 돼지 사육단계별 급여프로그램이 개발된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사료용 곡물의 95%를 외국에서 수입(옥수수 7백만톤, 대두 2백만톤)하는 실정임에 따라 가격이 비싼 옥수수를 대체할 수 있는 저가사료 사용이 필요하다는 것. 실제로 서울대학교에서 팜박 및 야자박을 양돈사료에 이용했을 때, 돼지의 성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돼지 생산비중 사료비가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료비 절감이 양돈농가들의 경쟁력 향상과 직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만큼 돼지의 성장단계별 적정한 사료 급여로 사료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선 양돈현장에서는 자돈 후기사료 또는 육성돈사료로 비육돈 출하까지 급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붙이사료는 자돈의 성장에는 별로 효과는 없고 오히려 모돈의 연산성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음에도 급여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더욱이 자돈사료는 비육돈사료보다 5배정도 비싼데도 전체 사료의 10%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내에서 생산성이 좋은 농가들은 포유기간 중 입붙이사료를 급여하지 않는 방법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역별로 10개 농가를 선정, 팜박 및 야자박을 함유한 저가사료로 성장단계별 사료급여를 통한 현장검증을 할 계획이다. 또 포유자돈에게 입붙이사료를 급여하는 농가 3개를 선정, 입붙이사료를 급여하지 않을 경우와 생산성 비교분석도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저가사료 사용 및 입붙이사료를 줄이게 되면 생산비중 사료비의 점유율이 낮아지고 모돈 회전율 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