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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구입시 원산지 먼저 따져

소비자연맹, 닭고기 소비행태 조사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닭고기 구입시 우리 주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이 원산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은 지난달 10일부터 25일까지 전국(서울, 대전, 대구, 부산, 인천, 강원, 전남, 경기)의 주부 1,369명을 대상으로 ‘닭고기 소비행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1.8%가 닭고기 구입시 원산지를 가장 많이 확인한다고 답했다. 이어 유통기한(75.1%)과 보관방법(62.6%), 브랜드(60.1%), 생산일(53.3%)의 순이었다. 닭고기 구입처는 대형할인마트(55.8%)의 비중이 절대적이었으며 포장된 닭고기(65.8%)를 월 1~3회 구입(65.8%)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연맹측은 ‘시간경과에 따른 닭고기 미생물 증가추이 실험’ 도 병행된 이번 조사를 통해 유통기한을 업계가 자율적으로 단축할 것을 제안했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서건호 교수팀이 담당한 이번 실험에서 4℃에서 냉장 보관한 닭고기의 경우 1일이 경과할 때 마다 총균수가 급속히 증가, 3일후에는 부분육은 47배, 통닭은 21배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일 경과후에는 부분육이 141배, 통닭은 162배로 각각 증가했다.
따라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 90.8%의 소비자가 닭고기 구입후 3일내로 조리,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으나 신선하고 안전한 닭고기 소비를 위해서는 현재 제조일로부터 6~10일로 돼 있는 유통기한을 단축, 구입후 빠른 시간내에 섭취토록 권고하는 내용표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현행 닭고기 유통기한을 신뢰할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계육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소비자시민모임의 ‘항생제 검출 발표’ 에 이어 또다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연맹은 이와관련 “닭고기 구입 후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하지 않을 경우 신선육을 구입해 냉동하기보다는 급속 동결한 닭고기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권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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