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기능을 향상시켜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콜린성분이 기존 우유보다 1.5배 높은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14일 콜린강화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특수사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특수사료는 다중보호 코팅처리를 통해 젖소의 반추위 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소장에서 흡수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기술이다. 콜린강화 사료의 다중보호 코팅처리기술은 액상콜린에 실리카를 흡착한 후 수분을 제거하여 염화콜린파우더를 만든 후 파우더와 지방산칼슘염으로 1차 코팅하고 경화 팜유로 2차 코팅을 하는 기술로 소장흡수율이 70%이상, 콜린함량이 25%이상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이 사료를 젖소에 급여하면 기존 우유에 비해 콜린성분이 1.5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콜린강화 사료를 급여한 젖소에서 생산한 우유를 마우스 급이 실험을 통해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알아본 결과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린강화 우유를 일반 마우스와 약물 처리를 통해 기억력을 감퇴시킨 마우스를 일반 식이와 일반 우유, 콜린강화 우유를 각각 10마리씩 4주간 급여한 이후 안전지대에 도달하는 시간을 체크한 결과, 일반 마우스는 54.3초가 걸렸다. 그러나 약물처리를 통해 기억력을 감퇴시킨 마우스 중 일반사료를 급여한 마우스는 110.3초가 걸렸으며 일반우유를 급여한 마우스는 92.9초, 콜린강화 우유를 급여한 마우스는 76.7초로 콜린강화 우유가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