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비중 12%로 확대·완전 자립기반 구축도 “조합원에 초점을 맞춘 조합 운영을 통해 조합원 소득증대와 지위향상을 뒷받침하는 조직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지난 6월 30일 실시된 한국양계조합장 선거에 단일후보로 나서 무투표 재선에 성공한 오정길 조합장. 그는 향후 조합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정길 조합장은 악화일로에 있는 조합 및 양계산업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출하면서도 “우리 조합은 ‘조합원을 위한 조합운영’이라는 가장 평범하면서 기본적인 원칙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임기 마지막해인 오는 2014년까지 한국양계조합의 계란유통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높이는 한편 연간 10억개의 계란 취급과 12만톤의 사료구매사업 등을 통해 매출액 2천억원 달성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감추지 않았다. ‘조합원을 위한 운영’을 거듭 강조하는 오정길 조합장은 이어 “매달 3천만원을 투입해 영양성분이 대폭 강화된 사료를 공급, 농가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품질 계란 생산을 뒷받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생산된 계란은 일반 제품보다 2~3원 정도 값을 더 받도록 하는 등 조합원의 수익을 최대화 할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원 환원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이용고와 출자 배당률을 지난해보다 높게 책정,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실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같은 맥락. “2014년까지 수신 1조원, 여신 8천억원 달성과 함께 재무구조 건전성의 척도인 순자본 비율 8% 달성을 통해 완전자립경영의 기반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오정길 조합장은 “특히 246억원 규모인 자기자본자금을 8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