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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형 대형 축산기업 육성방안 추진

농식품부, 개방시대 글로벌 유통업체 대형화 대응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해외 벤치마킹 시찰 완료 후 심포지엄 등 개최키로

농림수산식품부는 FTA 확대로 인한 시장의 세계화, 유통업체의 대형화 등에 대응, 세계 유수의 축산기업을 벤치마킹해 우리 실정에 맞는 대형 축산기업(팩커) 육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축산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브라질, 칠레, 유럽 등의 대형 축산기업들을 방문하여 그 발전과정과 향후 전략 등을 면밀히 분석해 축산기업 육성전략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관련기사 본지 2420호 7월 16일자 1면·2421호 7월 20일자 2면 참조>
현재 세계 축산물 교역량은 WTO 출범, FTA 확산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교역은 다국적 대형 축산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축산물도 대부분 이들을 통해 수입되고 있다.
또 국내 소매유통업체의 대형화에 따라 소규모 생산자 조직이나 축산물브랜드 등의 협상력이 약해 생산·공급자의 이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지난봄 대형유통업체의 삼겹살 반값 할인행사로 돼지고기 가공유통업체와 농가의 경영에 어려움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외국의 대형 축산기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농축산물 유통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도 대형 축산기업의 육성 필요성을 농식품부는 제기하고 있다.
대형 축산기업은 도축·가공시설과 유통망 등을 확보하면서 농가 또는 생산자조직과 연계를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또 대형 축산기업은 소유 및 지배구조의 형태에 따라 협동조합형과 민간기업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농가가 주축이 된 협동조합 중심으로 운영되는 형태와 민간자본이 중심이 되는 기업형태의 축산기업이 있다. 협동조합형에는 덴마크의 데니쉬 크라운, 우리나라의 서울우조합이나 도드람양돈조합이 속하고, 민간 기업형에는 브라질의 JBS, 미국 타이슨, 칠레 아그로수퍼, 태국 CP 등이다.
이번 외국의 대형 축산기업 방문은 정부(농식품부 박현출 식품산업정책실장·노수현 축산경영과장)와 농협(축산물판매분사 채형석 사장·화임주 축산물판매분사 부장), 민간 축산기업(하림 김홍국 회장·문경민 상무·이태균 부장, 손희영 이지바이오대표), 농촌경제연구원(이명기 부연구위원) 등이 함께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현지 시찰을 통해 외국 축산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발전과정, 농가와 축산기업간 상생전략, 국제금융위기 및 질병 등 위기 발생시 대응전략 및 발전방향 등 시사점을 도출하고, 향후 심포지엄 개최 등 의견수렴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축산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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