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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먹을거리 보장…힘들어도 옛방식 재현”

■화제의 농장 / 친환경 방사 양계농장 운영…강원도 철원 협신농장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 이해영 대표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위치한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는 협신농장(대표 이해영). 지난 5월부터 닭들을 케이지에서 탈피해 3천평 부지에 풀어줬다. 전문가도 케이지 사육보다 훨씬 힘들다고 한 방사형 사육을 선택한 이유를 들어봤다.

각종 인증 획득한 친환경 농장 소비자와 직거래
‘어린이 체험농장’만들어 생생한 자연교육 계획도


이해영 대표는 “어렸을 적, 닭들이 마당에 뛰어노는 모습을 그리며 방사사육을 채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히려 먹을거리는 옛것이 낫다는 생각을 한다”며 “옛것으로 다시 건강을 찾아야 한다. 닭 질병 역시 종자변형 때문에 예전에 없던 질병이 생기게 된다”고 전했다.
방사한 닭은 모두 5천수. 사육부지에는 은행나무(횟대 역할)를 심고, 황토와 모래를 깔아 닭들이 놀기 좋게 했다. 이 대표는 “5천수 방사가 10만수 케이지 사육이라는 전문가 조언을 들었다”며 “힘이 들더라도, 방사를 결정하게 된 것은 친환경 축산을 실천해 보다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 협신농장에서 방사해 키우고 있는 닭들이 3천평 부지를 자유롭게 다니고 있다.
협신농장은 어린이 체험농장을 추진하고 있다. 체험장에서는 부화에서 산란까지 전과정을 공개하고 계란 줍기, 계란시식코너를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계란의 소중함과 영양적 가치를 일깨워 준다는 계획이다. 조상들이 즐겨먹었던 진흙황토 계란구이 코너도 꾸미고 있다.
이 대표는 “어린이들에게 콘트리트 건물이 아닌 자연그대로의 삶을 보여주려고 한다. 친환경이 사람과 가축에게 주는 이로움을 직접 느끼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협신농장은 HACCP지정, 무항생제 친환경인증, 강원도 두루웰 인증, 강원도지사가 인정한 물방울 인증 등을 획득한 친환경 농장이다. 특히 지난 2월부터는 3무(무항생제, 무세척, 무코팅) 계란을 직접 택배방식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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