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생산물량 감소와 물가인상 영향으로 계란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한양계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특란 개당 가격은 129원으로 지난 4일 122원보다 7원 올랐다. 대란 역시 5원 오른 1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경란 가격은 각각 2원씩 상승해 112원, 109원, 97원을 보이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계란값 상승의 주요 요인. 여기에다 채소값 폭등 등 물가부담이 비교적 저렴한 계란으로 소비자 눈길을 돌리게 했다. 계란값이 장기간 약세를 보이다가 모처럼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이다. 그렇지만, 농가들이 노계출하를 지연할 경우 또 다시 계란값이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후반기 생산과잉이 재연될 수 있다. 농가들은 경제주령이 끝나면, 노계를 도태해 사육수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