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가격이 추석때까지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육계가격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대한양계협회는 계란 최대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계란가격은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특란가격은 지난달 이후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157원을 형성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8월과 9월, 폭염 때문에 난중저하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소비선호가 있는 왕란과 특란에 대한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태풍 ‘곤파스’ 영향으로 과일과 채소가격이 급등,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계란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계란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반면 육계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7일 대닭기준 산지시세는 kg당 1천6백원. 전날보다 100원 떨어졌다. 지난달 400원대였던 병아리 가격은 이달들어 600원대로 올라섰다. 협회 관계자는 “기온이 하락함에 따라 육계 생산량이 늘어나고, 육계 출하물량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은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