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시설 첨단 기지화…“제2도약 이룰 것”
낙농에 이어 한우에서도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TMR사료 시장을 충족하기 위한 세계 최대 ‘TMR사료배합기, TMR사료 생산설비 제작공장’이 마침내 국내에서 문을 열었다.
농장형은 물론 공장형 TMR, TMF 생산설비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주)린도(대표이사 송문희)는 지난 2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소재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내에서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MR사료배합기 및 생산설비 제작공장 준공식<사진>을 가졌다.
지난해 6월부터 공장 부지를 물색하는 등 1년4개월 동안 준비 끝에 1만5천㎡의 대지위에 건물 6천800㎡(공장동 5천600㎡, 사무동 1천200㎡)의 위용을 드러낸 것이다.
TMR사료배합기 관련 공장 중 외모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주)린도는 생산설비 차원에서도 첨단 장비를 갖추는 등 타의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생산설비는 △Overhead carne 10톤 3기 △Semi gantry carne 3톤 12기 △수전설비 400㎾ 1기 △유압 프레스 120톤 1기 △페인트 부스 800ccm×75Hp 1기 △Shot blaster 480㎥ 1기 등이다.
이날 송문희 사장은 내외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부인을 소개하며 숱하게 고생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만감이 교차해서인지 울컥 눈물을 보이기도 해 참석자들의 콧등을 시큰하게 했다.
이어 송 사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공장 확장이전을 계기로 영일만항의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한 후 (주)린도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3가지 마인드를 강조했다. 송 사장이 강조한 3가지 마인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창조적 혁신 △융합적 혁신 등으로 이를 통해 최고의 제품생산과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최초로 공장형 배합기를 도입한 유정TMR 정균철 사장이 나와 축사를 통해 “앞으로 TMR 보급은 무궁무진한 만큼 (주)린도의 성장가능성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현재 한우고기의 고소한 맛은 TMR을 급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향후 송아지를 제외한 큰 소가 한 달에 먹는 TMR량을 60만톤으로 추산할 때 TMR배합기의 수요량은 끝이 없다고 진단했다.
충남 논산에서 TMR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정TMR 정균철 사장은 앞으로 TMR급여는 한국을 넘어 중국, 인도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TMR관련 기술은 한국이 최고인 만큼 린도의 세계진출도 멀지 않았다며 송문희 사장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역설했다.
한편 1999년에 창업한 (주)린도는 연간 TMR배합기 600대를 생산공급하는 업체로 성장했으며 고객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기업,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도 전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고객감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