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돈가·경기침체 불구 130개 업소 참여의사 밝혀 올 목표 달성 무난할 듯…하반기 추가 모집 가능성 사상최고의 고돈가 행진속에서도 한돈판매 인증사업이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산돼지고기의 투명한 유통체계 확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한돈판매 인증사업을 주관해온 대한양돈협회에 따르면 FMD에 따른 대량 살처분과 고돈가 추세를 감안, 매년 200개소에 대해 이뤄져온 인증 목표를 올해는 150개로 낮춰 잡았다. 하지만 오는 10일 접수 마감을 앞두고 130개 업소가 인증을 신청, 현재 협의중인데다 신규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추세는 돼지고기 수입의 폭발적인 증가속에서도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은 별다른 변화가 없을 정도로 한돈시장이 완전히 분리, 독자적인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는 판단이 음식점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다보니 수입육 취급점과 차별화를 통한 소비지 신뢰제고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 한돈판매 인증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양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한돈가격이 워낙 오른데다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침체로 인해 인증사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인증점이 500개소를 넘어선데다 이미 음식점주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어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양돈협회는 이에따라 인증제 신청 추이를 감안, 하반기에 추가로 인증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돈협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음식점주를 대상으로 ‘2011년 한돈판매점 인증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인증점 선정 절차 및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인증점은 7~8월 현장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인증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