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축발기금 운용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 지자체 방역예산 8백79억·백신구입 4백억 편성 시설현대화 자금도 확대…축협이 공동방제단 운영 한우조직 육성 100% 증액…가공원료유 지원 강화 축산패커에 2백80억 지원…경제사업 활성화 유도 무엇보다 내년 축발기금은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대책’과 ‘FTA 대비 축산업 경쟁력강화’, ‘농협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마련한 이 3가지 주요사업의 지원 내역에 따르면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를 통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시·도가축방역에 8백79억2천6백만원을 지원, 올해보다 66.1% 늘렸다. FMD 백신 접종에 따른 백신 구입비를 처음으로 4백억원 책정했다. 이는 전체 소요액 7백억원에서 농가 자부담 3백억원을 뺀 규모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소규모 농가에 대한 소독강화를 위해 공동방제단 운영 체계를 축협방제단으로 개편했다. 축산업 허가제 도입 관련, 축사시설현대화 예산을 올해 1천6백32만5천5백만원에서 2천7백73억원으로 69.9%나 늘렸다. 지원 대상은 한우사업단, 가축계열화·브랜드경영체, 전업농가, 영농조합 등이다. 축산업 허가제 도입에 따른 축산관련 종사자 교육 분야에도 자금이 지원되며, 가축분뇨처리시설 및 전문 종축장 육성 등 친환경축산 분야 중 축산분뇨처리시설 지원에는 5백28억6천9백만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1백48억원, 종축장전문화 지원 1백39억5천만원이 지원된다. FTA 대비,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화 정도가 떨어지는 한우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우농가조직 육성을 위해 1백억원이 지원된다. 올 50억원보다 100% 증가한 규모이다. 원유수급조절사업을 대체하여 가공원료유지원 사업으로 확대·개편해 지원하는 한편 고급육 생산·공급 확대로 수입축산물과 차별화된 시장을 확보토록 하기 위해 가축개량과 브랜드경영체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 신경분리에 따른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축산물종합물류센터 건립에 5억8천만원을 지원하고, 대형가공·유통업체에 2백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