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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암소 직거래로 ‘수급 조절’ 토끼 잡는다

한우협 공주시지부 등 일부 생산자 조직 암소 선발도축 판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비자 저가구매 기회 제공·사육두수 자율감축 앞장 ‘귀감’

암소도태는 현 한우업계의 최대 과제다.
소 값 안정화를 위해 하지 않을 수 없지만 결국 농가가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에 그 한계가 있다.
최근 농가의 지혜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암소 자율감축에 앞장서는 지역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우협회 공주시지부(지부장 윤용국)는 한우암소 직거래로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게,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소도태를 실천하고 있다. 이곳에서 등심은 100g에 4천833원에 판매된다.
공주지부 회원 중 암소출하를 원하는 농가는 신청 후 심사위원의 확인을 거쳐 60개월 미만인 암소에 대해서만 출하를 받아준다. 이 농가는 도축비, 가공비 및 냉장보관 비용 등을 부담하고 한우고기를 직접 판매해 소비자들이 지불한 금액은 농가가 직접 가져간다.
윤용국 지부장은 “최근 소 값 하락으로 우시장에서 암소 가격이 kg당 3~4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소비자에게 원가로 직거래 하게 되면, 농가에는 적정소득이 보장되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한우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 예천의 경우는 지역 작목반에서 어린 암소를 선발 도축해 판매하는 정육점을 운영하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금당한우작목반은 12명의 작목반 농가들이 공동출자로 마련한 정육점에서 어린 암소만을 선발 도축해 시중 가격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높은 인기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모이면서 1인당 판매량을 제한하고 있을 정도다.
유통마진을 줄여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상황에서 한우농가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 한우산업의 희망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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